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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플러싱 강간범 공개수배

  뉴욕시 퀸즈 플러싱 다운타운 상업용 건물에서 50대 여성을 강간한 용의자(사진)가 공개 수배됐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 14일 플러싱 다운타운 상업용 건물 안에서 53세 여성을 구타한 후 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플러싱 일대를 관할하는 109경찰서는 “오후 11시6분경 뉴욕시영아파트 ‘블랜드 하우스’ 인근 프린스스트리트와 40로드 근처에 위치한 한 업소 안에서 피해자가 공격을 당한 후 911 신고가 들어와 출동했다”며 “가해자는 피해자의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린 후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가해자는 이미 도주한 후였다.   응급구조대(EMS)는 피해 여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피해자는 현재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NYPD는 18일 CCTV에 포착된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했고, 퀸즈 특별 피해자 전담팀(Queens Special Victims Squad)은 긴급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그를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히스패닉 남성으로 묘사했다.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때 그는 검은색 티셔츠와 흰색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 신원 확인에 도움이 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는 NYPD 핫라인 (800-577-8477) 또는 웹사이트(crimestoppers.nypdonline.org), 엑스(옛 트위터·@NYPDTips)를 통해 하면 된다.     NYPD 범죄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7월 14일까지 플러싱·칼리지포인트·화잇스톤 등 109경찰서 관할지역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 건수는 총 1670건으로 전년 동기(1792건) 대비 6.81% 줄었다. 강간 사건 역시 18건으로 전년 동기 21건 대비 14.3%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중폭행 사건은 175건 보고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249건보다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공개수배 플러싱 퀸즈 플러싱 플러싱 다운타운 플러싱 일대

2024-07-21

플러싱서 차량 물품 절도범 기승

플러싱 일대서 제대로 잠기지 않은 차량에 대한 물품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플러싱 주민들에 따르면, 노던불러바드 150~157스트리트 인근서 지난달에만 최소 세 건의 차량 내 물품 절도가 발생했다. ▶차량을 직접 잠그지 않고 걸어가며 리모컨으로 잠근 사례 ▶지인과 인사하며 잠시 자리를 비운 사례 등이다. 모두 차량 잠금상태를 직접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고 차주가 자리를 비운 새 발생해 차량 단속에 유의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날 본지 제보에 따르면, 지난달 이 거리에 세워뒀던 회색 아우디SUV 차량에 비옷을 입은 흑인·히스패닉계로 추정 용의자가 스쿠터를 타고 접근했다. 남성 차주가 트렁크를 닫고 리모컨으로 차량을 잠갔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이내 용의자가 차량으로 다가오더니 운전석 차문을 열고 가방을 꺼내 유유히 사라졌다.   이 같은 수법은 표적이 되는 차량을 관찰하고 있다가 차주가 차를 직접 잠그지 않고 떠나는 사이 차문을 몰래 열고, 차주가 떠난 후 열려있는 차량 내 물품을 훔쳐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피해자는 주요 서류가 든 가방을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사 사건의 또다른 피해자는 차량 열쇠까지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157스트리트의 상인 K모씨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나 역시 6개월 전 150스트리트 인근에서 지인과 인사하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 갤럭시 S23 스마트폰을 도난당했다"며 "이 일대서 이런 일이 일주일에 서너 번은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K씨에 따르면 사건 발생 이후 이 거리엔 야간등이 생겼다.   109경찰서는 이 같은 차량 내 물품 절도와 관련해 "용의자들은 차량이 있으면 그냥 뛰어든다"며 "제발 문을 잠그고, 차 안에 키를 두지 말라"고 당부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강민혜 기자플러싱 절도범 차량 물품 물품 절도가 플러싱 일대

2024-04-19

플러싱·머레이힐 일대 화학물질 오염 심각

뉴욕시 내에서도 저소득, 유색인종 커뮤니티 지역의 환경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해 물질을 내뿜는 시설이 몰려있는 곳이 많은데다, 공원 시설이 부족해 대기 질도 좋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 다운타운과 머레이힐 등 지역도 '환경 불평등' 지역으로 꼽혔다. 플러싱 일대 유해물질 신고 건수는 뉴욕시에서 가장 많았다.     8일 뉴욕시장실 산하 기후 및 환경정의실은 '환경정의'(Environmental Justice·EJ) 보고서를 내고, 뉴욕시 각 지역의 환경 상황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환경정의실은 "인종이나 피부색, 출신 국가 또는 소득에 따라 일부 집단에서 불공평하게 환경 변화의 결과를 부담해선 안 된다는 취지에 따라 조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머레이힐·화잇스톤 일대의 경우, 2022년 기준 유해물질 신고 건수가 49건으로 뉴욕시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프레시메도 일대 신고가 35건으로 2위, 아스토리아 지역 신고건수는 26건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플러싱 일대가 속한 퀸즈 커뮤니티디스트릭트7의 경우, 유해물질이 나오는 소규모 산업시설이 138개로 뉴욕시 평균(52개)보다 높았다. 자동차 정비소·드라이클리너 등의 시설이 몰려 있어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니사이드(138개), 아스토리아(202개) 등에도 화학 물질을 내뿜는 소규모 산업시설이 많은 편이었다. 플러싱 일대의 홍수 위험도는 3점(가장 위험한 수준은 5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플러싱 일대에는 혼자 사는 시니어이면서, 언어적 장벽이 높은 이들이 많아 홍수가 발생할 경우 위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정의실은 "오염시설이 있거나 공원이 부족한 지역, 폐기물 수거시설 등이 밀집된 곳을 EJ지역으로 선정한 결과 뉴욕시 전체 인구의 49%가 이 지역에 거주했다"며 "이 지역 인구의 67%가 유색인종으로, 유색인종 커뮤니티가 환경문제를 불균형하게 감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머레이힐 화학물질 플러싱 일대 퀸즈 플러싱 유해물질 신고

2024-04-08

“더 좋은 환경 찾아 플러싱 떠나는 일 없도록 할 것”

내달 뉴욕시의회 20선거구 재선에 도전하는 샌드라 황(민주) 후보가 "공공안전·교육환경·언어서비스 개선 및 불법노점상 문제 해결 등을 통해 플러싱·머레이힐 지역을 평생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며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를 당부했다.     27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황 후보는 먼저 교통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플러싱에 버스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버스들이 도로에 정차하면서 교통이 혼잡해지고, 인근 상점들이 피해를 본다는 판단에서다.   공공안전 개선을 위해 황 의원은 뉴욕시장실에 서한을 보내 109경찰서의 경찰인력 증원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새로운 경관 40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또 황 후보는 먹자골목 등 플러싱 일원 우범 지대에 경찰 감시카메라(NYPD Security Camera) 설치를 위해 지난 7월 109경찰서에 구입자금을 전달한 바 있다. 황 의원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필요한 자원 제공을 강화해 범죄율을 낮추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황 의원은 특히 교육 문제를 강조하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좋은 학군 때문에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게 하려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질 좋은 무료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출마 당시 한인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의원실에 한국인 보좌관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한 황 의원은, "2년 동안 언어 서비스를 받기 위해 수많은 한인 시니어들이 사무실에 매일같이 다녀갔다"며 자부심을 표했다.       본인의 지역구를 "나이 들어서도 떠나고 싶지 않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황 후보는, 오는 11월 7일 실시되는 본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제임스 페이 후보와 맞붙는다.     황 의원은 캄보디아에서 태어나 대학살을 피해 대만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10살 때 퀸즈 플러싱으로 이주 후 단 한 번도 플러싱 일대를 떠나본 적이 없는 ‘플러싱 토박이’다.     비영리단체 변호사로서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무료 법률 지원을 이어갔으며, 존 리우 전 뉴욕시 감사원장의 입법 보좌관, 지미 멩 전 뉴욕주 하원의원의 비서실장,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특별 보좌관 등을 지낸 후 2021년 뉴욕시의원에 당선됐다. 황 의원이 지난 한 해 동안 발의한 조례안은 26개에 달하며, 이 중 12개가 통과되며 51명 시의원 가운데 2번째로 많은 조례안 통과 건수를 기록했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플러싱 환경 플러싱 토박이 플러싱 일원 플러싱 일대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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